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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미·주근깨·경련까지? 백강잠과 곤충이 슈퍼푸드로 떠오른 이유"

by 모찌네-3 2025. 6. 26.

🐛 “벌레를 먹는다고요?”… 알고 보면 슈퍼푸드! 백강잠과 곤충 식품 이야기


1. 식탁 위에 곤충이? 미래 식량의 새로운 주인공

한때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도전 과제로 등장했던 '벌레 먹기', 지금은 식품 업계에서 진지하게 주목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죠. 국제기구 FAO도 식용 곤충을 미래 식량으로 공식 추천했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심지어 ‘바퀴벌레 우유’가 슈퍼푸드가 될 수 있다고까지 보도했습니다. 믿기 힘들죠? 하지만 이게 요즘 세상의 변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는 늘고 자원은 줄어들고 있는 지금, 곤충은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하고 친환경적인 식량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한국에도 곤충 식당이 있다고?

벌레를 요리로 만든다고 하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국에도 곤충 전문 레스토랑이 존재합니다. 서울에 문을 연 ‘빠삐용의 키친’에서는 국내에서 식용으로 허가된 7종의 곤충을 가지고 파스타, 크로켓, 디저트 등을 요리합니다. 누에번데기나 메뚜기 같은 식재료는 사실 오랜 시간 동안 길거리 간식으로도 즐겨 먹어 왔기에, 우리에게 그렇게 낯선 존재는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식용 곤충 7종은 다음과 같아요.

  • 누에번데기
  • 벼메뚜기
  • 백강잠
  • 갈색거저리
  • 흰점박이꽃무지
  • 방별귀뚜라미
  • 장수풍뎅이 유충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바로 ‘백강잠’입니다.


3. ‘백강잠’이 뭐예요?

백강잠(白殭蠶)은 말 그대로 ‘하얗게 굳은 누에’라는 뜻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누에가 특정 균사에 감염돼 자연사한 후 잘 건조된 유충을 말합니다. 유리처럼 투명한 단면이 보일 정도로 건조가 잘된 것이 상품으로 인정받아요.

‘잠견’은 누에 고치, ‘잠용’은 고치 속 번데기, 그리고 교미 전의 수컷 누에나방은 ‘원잠아’라고 부르며 성기능 강화에 쓰입니다. 누에의 허물은 ‘잠태’, 누에 몸에 기생한 곰팡이균으로 자란 버섯은 바로 그 유명한 ‘동충하초’입니다.

이처럼 누에는 단순한 벌레가 아닌, 인류에게 귀한 자원이었어요. 비단 생산, 약재, 식용, 화장품 원료 등 다방면에서 쓰이고 있죠.


4. 뽕나무 + 누에 = 천연 약재의 보고

놀라운 사실 하나 더. 뽕나무와 누에는 전부 약재가 됩니다.
‘상엽(뽕잎)’, ‘상백피(나무껍질)’, ‘상심자(열매)’, ‘상지(가지)’, ‘잠사(누에고치)’, ‘백강잠(죽은 유충)’ 모두 한약재로 쓰이죠.

예부터 비단 생산을 위해 누에를 길렀던 ‘양잠’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이었습니다. 서울의 ‘잠실’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죠.


5. 백강잠의 대표 효능 7가지

한방에서는 백강잠을 아주 귀하게 여깁니다. 주로 간과 폐에 작용한다고 보고, **풍(風)**으로 생긴 질환에 자주 쓰입니다.

다양한 효능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풍열을 식히고 열을 가라앉힌다 – 감기나 두통 증상 완화
  2. 담(痰)을 삭이고 덩어리를 풀어준다 – 기침, 가래
  3. 목이 붓고 인후통에 도움
  4. 경련 완화, 울결 해소 – 어린이 경련, 근육 떨림 등
  5. 피부질환 개선 – 가려움증, 트러블, 마비 등
  6. 기미, 주근깨, 흉터 개선 – 미용적 활용
  7. 부인병 치료에 활용 – 붕루, 월경불순 등

이처럼 ‘먹는 벌레’가 아니라, ‘약 되는 벌레’로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거죠.


6. 피부에 양보하세요! 백강잠의 뷰티 활용

예전 <동의보감>에서는 백강잠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기미와 흠집을 없애고 얼굴빛을 좋게 한다. 가루로 내어 바르면 효과가 있다.”

요즘에는 백강잠을 갈아 만든 가루를 팩, 비누, 클렌저 등에 활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요. 꿀이나 우유와 섞어 팩으로 사용하면 피부 톤을 맑게 하고 잡티를 옅게 만든다고 하네요. 피부에 직접 바르는 천연 화장품 원료로서도 꽤 각광받고 있습니다.


7. 아무 곤충이나 먹어도 될까? 주의사항은?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식용 곤충이라고 해도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체질에 맞는지 꼭 확인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 면역 질환이 있는 분들은 전문가와 상담 후 드시는 것이 좋아요.

곤충 단백질은 영화 <설국열차>처럼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진짜 우리의 식생활을 바꿀지도 모를 미래 이야기입니다. 다만, 모든 식용 곤충이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 

백강잠, 처음 들을 때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의 조상들은 이 곤충을 식용으로, 약용으로, 심지어 미용까지 활용해 왔다는 사실!
먹고 바르는 ‘벌레’가 아니라, 몸을 살리는 천연 자원으로 보는 새로운 시선이 필요한 때입니다.

곤충, 이제는 기피 대상이 아니라 지구를 살릴 ‘슈퍼 식재료’가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